3월 1일 금 12시 50분쯤부터 편의점 도시락 사와서 먹으면서 인천시민사이버교육센터에 올라와있는 컴활 2급 실기 인강을 2배속으로 쭉 돌렸다. 중간에 밥 다 먹고 씻거나 갑자기 화장실 청소를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동이 틀 때까지 연습문제 편을 빼고는 다 들을 수 있었다. 시간상 연습문제 강의는 스킵하고 대신 마지막 모의고사 강의는 들었다. 공부를 끝내고 7시쯤 나가서 수험표를 뽑으러 학교에 갔는데 삼일절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헛걸음하고 헤매다 PC방 가서 뽑았다. 시험장에 도착하니 8시 15분 쯤이었다. 앉아서 기다리다가 시험을 치러 들어갔다. 시작 전에 분명 중간중간 저장을 하라고 주의를 들었는데 막상 시험이 시작되자 그런 건 기억이 안 나고 그냥 쭉 풀게 됐다. 근데 11분 쯤 지났을 때 거짓말처..
내일 아침 8시 40분에 시험치는데 그간 공부를 하나도 안 했다. 웃음도 안 나고 어이없지도 않다 이제 아무 생각이 안 든다. 공부하려고 도서관에 왔는데 공부하기 싫다. 필기 때도 이랬다 시험 2주 전에 접수해놓고 당일 새벽 5시부터 기출 2회 보고 가서 쳤는데 턱걸이로 패스했다. 그래서 또 근자감이 생기면서도 실기는 그렇게 안 될 테니까 그냥 체념해서 우울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물론 그때도 엄청 자괴감 느끼면서 이건 사람새끼가 아닌 것 같으니 다시 병원에 가보자고 결심했었다. 지금 예약을 한 건 그 필기시험날이 직접적인 계기다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잡생각이나 하고 있다 어제는 DS판 커비랑 레이튼을 샀다. 우연하게 팔아줄 사람을 찾았다. 오면 해야지 포켓몬 다이렉트가 있었다. 조..
새벽 3시 30분쯤에 잠들어 눈 뜨니 10시인가 11시쯤이었는데 누운 채로 폰 만지고 다시 자고 반복하다 4시 10분 넘어 일어났다. 씻고 나가서 밥 먹고 다이소에서 과탄산소다랑 필요한 것 사고 간식 사서 집에 와서 세탁기 청소 돌려놓고 차랑 편의점 케이크 먹으면서 웹서핑 하고 있으니까 이 시간이다. 머리가 아픈 게 너무 많이 누워있어서 그런지 방 환경이 안 좋아서 그런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감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공청기를 하루종일 틀어놔도 방 공기는 들어올 때마다 썩 좋지가 않다. 이틀 뒤에 컴활 2급 실기... 난 함수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른다. 공부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안 할 거다. 떨어지면 다시 쳐야지. 모르겠다. 다 하기 싫다. 써 놓고 나니까 진짜 쓰레기 같아서 우울하다. 원망할 곳도 없고..
3월 예약은 전부 마감되어서 4월부터 가능하신데요, 4월 예약은 3월 마지막 주부터 받을 예정이어서 그때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전화가 끊겼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두 건의 전화를 해치웠는데 하나는 그럭저럭 잘 됐고 하나는 애매하다. 4월... 4월. 4월..... 한 달을 기다리는 건 일도 아니지만 김이 새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른 병원을 찾아봐야 하나?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월초에 미리 전화하고 예약을 잡을 걸. 이런 건줄 몰랐어... 아쉽지만 다른 병원에 전화해봤다. 조금 더 가까운 병원이다. 이곳은 가장 빨리 잡을 수 있는 예약일자가 3월 7일이라고 해서 예약까지 잡았다. 질문지로 하는 간단한 검사만 가능한 곳이지만 어차피 돈 없어서 간이 검사만 받으려고 했었다. 상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