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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2

KYERAN 2019. 5. 2. 08:59

 

확실히 염세적인 나에 취해있던 예전보다 괜찮아졌다. 어린 티를 벗고 의연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완벽하진 않지만 그렇게 되고 있다. 더 나아지길 바란다.

 

어릴 때 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였다. 어리다는 건 대부분 사람들에겐 없는 특별한 면죄부나 특성 같았다. 그 상태로 나이만 먹다보니 이리저리 헤맸다. 지금은 반대로 제발 조금이라도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은 변해 간다. 가치관도 변한다.

 

HRM시간에 mbti 검사에 관한 내용을 배웠다. 교수님께서는 위의 두 항목은 개발함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아래의 두 항목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글쎄 어릴 때부터 mbti를 여러 번 해봤지만 나는 뒤의 두 항목도 변해왔다. 제일 처음 mbti를 해봤을 때, 초등학생이었나 중학생이었나 그랬다, 나는 ISTP였다. 중고등학생 무렵에서 스물 한 살까지는 꾸준히 INFP가 나왔다. 그리고 제일 최근 작년에 한 검사에서는 INTP가 나왔다. 변하지 않는 건 내향적이고 인식형이라는 점이군... 지금 검사하면 다시 INFP가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 INTP는 내가 원하는 지점이고 내 지금 성격은 INFP 같거든. 귀찮아서 또 검사하기는 싫다.

 

아무튼 종착역이라고 생각했던 가치관이나 성격조차 조금씩 변해간다. 때론 포기인지 적응인지 모르겠으나 그 가운데 선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어젠 동아리 첫 모임을 가졌는데 끝나고 나니 정말 피곤했다. 역시 내향형은 확실하다. 그래도 세계엔 내향적인 리더가 많으니까. 개발할 수 있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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